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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중앙보훈병원역] : 빵카페 둔촌점

by 하하하호호호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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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와이프는 빵을 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요즘엔 살 뺀다고 탄수화물을 많이 줄이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빵이 옛날만큼 맛있지 않다고 했어요. 하지만 오늘 빵집에서 타르트를 선택하기 전 와이프의 모습은, 빵을 사랑하는게 확실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브런치를 먹을겸 처서 이후의 가을하늘을 보러 한적한 빵집을 찾아갔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중앙보훈병원역 앞에 있는 빵카페 둔촌점이에요. 일단 건물이 크죠. 통으로 빵카페에요. 애기도 데려갔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울지 않고 잘 자더라구요. 그리고 애견동반은 불가하다고 적혀있었어요.

 일단 건물 아래 뒤로 주차가 가능해요. 위치가 약간 외곽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중앙보훈병원역 바로 앞쪽에 있어요. 일자산 주변이라 서울 도심지 보단 공기도 맑은 느낌이구요. 건물은 3층이고 야외테라스까지 있어 쾌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요일 아침 9시 오픈시간때에 가면 정말 사람이 없어요.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까요? 점심때즈음 되면 사람들이 꽤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보통 아침일찍 어디든 가는편이에요.

 

사장님이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시나봐요. 주변이 초록초록하죠, 그와 동시에 하늘은 청명해지고 있어요.

아래 사진은 3층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정말 아무도 없었어서 조용히 놀다 올 수 있었어요. 밖으로 테라스도 보이죠? 화분도 중간중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의자가 편해요. 불편하면 불편하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느낌 한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빵집에 오면 항상 양보다 많이 시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배고플때 빵을 쟁반위에 다양하게 담지 않고는 못 베기죠. 꼭 절제하며 살아야할까요? 당연히 필요하죠, 하지만 주말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오늘은 그럴 수 없었어요요. 저희는 항상 여기오면 피자빵/소시지빵 같은거 하나 고르고, 그외에 먹고 싶은것도 담습니다. 사실 제가 햄류를 좋아해서요. 와이프는 저보단 안 좋아해요. 그리고 음료는 저는 무조건 아메리카노에요. 얼죽아까진 아니지만 단빵에 씁쓸한게 좋아요. 단빵에 단음료 먹으면 당수치 폭발합니다. 사진 맛있어 보이죠. 청포도 타르트는, 타르트 파이에 케이크가 올라간 느낌이었어요.

찾다보니까 저번에 먹었던 사진도 있더라구요. 이번 년도 초였는데 아래 사진 보니 이때도 많이 먹었네요ㅎㅎ 저희의 아침 식사 원픽은 사실 크로아상 샌드위치였었죠, 오늘도 먹으려다 말았어요ㅎㅎ

그리고 이 빵카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야외테라스에요. 카페의 옥상 외부는 정말 시야가 확 트여있어요.

근데 와이프는 앉은키가 작아서 주변이 잘 안보인데요. 앉은키가 작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멀리 유치권 행사중인 둔촌주공 아파트도 보이네요. 오늘 정말 경치가 좋았어요. 사진만 봐도 푸르름이 느껴지네요. 기분 좋은 구름이에요.

이번 가을의 시작도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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