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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벤츠 붕붕카/푸쉬카, 대호토이즈] 15개월 아기

by 하하하호호호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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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신생아였을때 저도 밤잠 설치면서 심심하면 썼던 티스토리인데, 어느덧 벌써 1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조금은 큰 아기가 되었어요. 티스토리 재밌게 하다가.. 카카오 접속불량사태로 한번 접었는데 뭔가 기록이란게 또 하고싶어지네요. 그 동안 아기랑 이런저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시간될때 마다 티스토리에 업데이트를 해 놓고.. 향후 맞이할 계획이 있는 둘째때 육아 내용을 복기해야겠어요.

 

이번 추석때 와이프 사촌동생분을 만나고 왔는데 아기가 붕붕카를 좋아하는 걸 보고 선물을 해주셔서 받았어요.

저도 옛날부터 사주고 싶었는데 받아서 기분이 좋네요

 

대호토이즈에서 만드는 벤츠 붕붕카/푸쉬카에요 ㅎㅎ 

오우 박스가 큼직한게 그냥 듬직하네요. 아기가 핸들 돌리는걸 좋아하길래, 밖에서는 사용하면 좀 위험할것 같아서 집에서만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차양막과 핸들과 의자 사이에 연결되는 가드를 설치하지 않고, 집에서 타고싶을때 타고 타기 싫을때 내릴수 있도록 프리한 상태로 두려구요.

 

의자와 핸들사이에 연결되는 가드를 설치할경우 핸들이 안돌아가서 아기가 재미없어 할것 같더라구요.

 

아래는 언박싱 사진입니다. 간단하니 좋네요.

부품은 아래처럼 있어요. 의자 위로 열면 의자 아래 핸들이 있더라구요.  아기가 자고 있을때 내일 깜짝으로 보여주기 위해 재빠르게 만들고 숨겨 놓기로 했어요. 옆에 아기가 있으면 호기심 충만해해서 만들기 너무 어려워요. 작은 나사 같은것도 있고해서 위험할것 같아요. 그리고 만들어 놓은거 밤에 보여주면 각성해서 못 자더라구요.. 아침에 아기 체력 충만할때 보여주고 체력 쏟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밤에 만들다가 핸들에 있는 스위치 잘못 눌러서 노래가 크게 나오는데... 진짜 와이프랑 같이 아기 깰까봐 식겁했어요. 핸들보면 알겠지만 스위치 세개가 있는데 가운데는 빵빵 양 옆은 노래나옵니다. 몰래 조립하시면 조심하세요. 소리가 매우 큽니다. 볼륨조절 안되고 못 끄는게 단점이에요. 진짜 노래 나올때 와이프랑 저랑 제발 노래 끝나고 아기 깨지 말아라 기도했어요. 노래가 매우 길었어요.

그리고 조립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어렵다기 보단 조립이 힘들게 부품들이 구성되어 있어요.

아래가 나사 체결한 모습인데..  해보시면 알겠지만 나사 두개는 구멍에 맞춰 넣기 어려워요.. 일단 간이 드라이버 같은게 상품에 동봉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십자드리이버 사용하면 되는데..

드라이버에 나사가 안붙어서.. 드라이버랑 나사랑 테이프로 붙여서 나사를 잘 꽂아 넣어서 체결했어요. 나사를 꽂는걸 실패하면 나사가 부품 사이의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는데.. 꺼내기 매우 힘드네요. 만들면서 조금 욕했어요.

아래 사진처럼 대충 조립하며 됩니다. 

위에만 조립하면 완성까지는 그냥 척척척. 위에꺼 조립하는데 10분은 걸린듯 해요.

사실 상품 설명 하나도 안보고 받은 상태라 보니까 그냥 밀어주기 모드가 있고 아기가 핸들로 바퀴 방향 조절 가능한 모드가 있더라구요.

아래처럼 설정을 변경하면 핸들돌려서 방향회전 가능해요 제가 아기여도 재밌을것 같아요.

이렇게 조립 끝나고 다음날 아침 6시에 깬 아기에게 개봉박두했는데 매우 좋아해서 사촌분께 무한의 감사를 드려요.

딱 하나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의자가 넓어서 15개월 저희 아기가 붕붕카로 타기에 골반에 무리가 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보행기도 고관절에 안좋다고 들어서 딱히 안 샀는데 이것도 고관절에 안좋을것 같은 느낌?

 

그래서 그냥 두발 앞으로 올리고 제가 운전해줬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템으로 육아 난이도를 낮추는게 최고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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