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가족끼리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강동아트센터에 새로운 전시가 있어 다녀왔어요ㅎㅎ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전이라는 전시였어요.
11시쯤 강동아트센터에 도착해서 점심도 근처에서 먹고오기로 했어요.
강동아트센터는 여러번 가봤는데 정말 항상 주차장에 자리가 많았어요. 공터도 넓어 놀러가기도 좋고, 약간 더우면 주변에 카페 같은 곳이 많아 잠시 쉴수도 있어요. 전시 혹은 공연만 취향에 맞는게 있다면 언제든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3살 아기는 전시회가 무료였습니다! 그리고 강동구민은 관람권 할인되어요 ㅎㅎ
전시를 보면 주차할인권도 받을 수 있어요.
짐 아비뇽은 처음들어본 분이었는데 캐릭터들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더하여 단순한 그림이 아닌 기술적 요소도 접목시켜 관객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느낌의 전시였어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여기서 하는 전시는 항상 아이 친화적이더라구요. 최고에요.
스위치를 켜고 끄면 각 악기별로 그림에서 노래도 나오구요.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그림 + 노래도 정말 좋더라구요.
그림을 자세히 보면 스토리도 있어요. 구름이 뜨개질을 왜 하고 있을까요
하나하나 귀엽죠. 자산가 되면 현관에 하나 전시하고 싶네요.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기한테도 이것저것 찾아보라고 하니 눈을 못 떼더라구요.
전시공간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2층이 전시관 3층은 굿즈를 팔고 아이들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는 진짜 갈때마다 굿즈사고 싶은데.. 그냥 참고 참았습니다.
2층 옆 공간에는 그림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비치되어 있는 크레파스 질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선이 부드럽게 그려져 힐링되었어요.
아기 어른 할것 없이 다 같이 스케치 스케치
사실 아기랑 진중하게 작품 보기는 힘들어서 다 돌고 나오는데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아트랑 밖으로 보이는 잔디밭에서 잠시 뛰어 놀고, 근데 지금 잔디 생육기간이라고 잔디밭에는 출입금지라 되어 있었어요.
잠시 놀고 난 후 바로 길 건너편 이마트쪽으로 가 점심을 먹었어요.
원래 이마트에서 먹으려 했는데 4째주 주말이라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간 Pearl Smack 고덕점이에요. 펄스맥이라는 체인점이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파스타를 검색해서 갔는데 카페음식점이었어요.
고덕에 이렇게나 아이 친화적이고 쾌적한 카페가 있었다니..
집이랑 고덕이 멀어서 올 일은 없는데 주변에 있으면 자주 왔을것 같아요.
그리고 카페인듯하면서 브런치 메뉴도 많더라구요.
아기가 좋아하는 파스타와 불고기덮밥을 먹었는데
까르보나라는 꾸덕하니 맛있었고.. 불고기덮밥은 햇반맛이긴 했으나 맛없을수 없는 맛이었어요.
그래도 가격이 메뉴 하나당 만오천원정도였으니, 요즘 외식물가치곤 싼편인것 같았습니다.
아기의자도 있고 아기식기도 있어서 좋아요.
중간에 아기 기저귀 갈러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은 카페 화장실이 아닌 빌딩 화장실이어서 조금 불편하긴했습니다.
점심시간 될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ㅎㅎ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기는 차에서 곯아 떨어졌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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