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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물건

[필름카메라] Konika(코니카) C35 EF/Kodak(코닥) M38 토이카메라

by 하하하호호호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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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턴가 한창 레트로 감성 유행할때 당근 통해서 구매한 코니카 C35 EF 필름카메라에요.

와이프가 대학생때 필름카메라를 썼었는데 다시 필름카메라로 사진 인화해서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하여, 당근으로 바로 구매했어요. 아기 초음파사진에서부터 어디 놀러갈때마다 사진찍어 앨범으로 구성하면 추억도 되고 좋을것 같아서요. 항상 할머니댁 혹은 장모님댁 가면 옛날 사진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요즘엔 사진이 워낙 많으니까 찾아서 마음에 드는 사진만 꺼내 보기도 쉽지 않은것 같아요.

 

당근마켓에 들어가면 정말 필름카메라를 업자처럼 파는분들이 계신데 믿을만한것 같아 하나 장만하였어요. 저희 가족도 이 카메라를 사용한지 거의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필름카메라에 대해선 사실 하나도 모르지만 저는 뭐든 갬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당근마켓 설명에 앤디워홀이 사용했던 모델이라 적혀있어 바로 눈길이 가더라구요. 더구나 디자인도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회전식 레버로 필름을 돌리고 후레쉬도 버튼을 누르면 위로 툭 올라가는 디자인이 너무 좋았어요. 

 

사용감이 좀 있긴하지만 그래도 그것만의 멋이 있는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점은 렌즈 덮개가 없네요.

아래는 후레쉬 터뜨릴때 모드에요. 스위치로 후레쉬를 올리면 지이이잉 하면서 후레쉬 충전하는 소리가 들려요 ㅎㅎ

햇빛 없는곳에서 후레쉬 없이 찍으면 사진 잘 안나올까 걱정했는데, 후레쉬 없어도 웬만한 빛 있으면 잘 찍히더라구요.

아기 눈에 안 좋을까봐 후레쉬는 보통 아껴두고 있어요.

후레쉬를 위해서는 아래에 AA 건전지 두개를 넣어주어야 해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 회전 레버는 필름 처음에 끼워넣고 팽팽하게 해줄때/ 필름 다 찍고 감을때 사용하고,

오른쪽 레버는 한장찍고 필름 돌릴때 사용해요.

아래 요 회전레버가 너무 맘에 들어요. 옆에 얼마나 찍었는지도 숫자로 표시되구요.

초점은 제가 대략 감으로 해보니 1.5m~ 2m 정도 생각보다 가까이 찍어야 잘 나오더라구요. 아직도 초점 잡는게 어려워서 필름 한통찍으면 절반은 초점이 나가는것 같아요 ㅠ

 

요건 뒷모습인데 맨 처음에 필름 넣는데 고생했었어요.

필름넣는곳을 열고 오른쪽에 보면 원통막대에 얇은 필름 들어가는 홈이 있는데 거기에 필름을 꽂고 잘 돌려 팽팽하게 해주면 됩니다. 하다보면 알게될거에요. 지금 흑백 필름을 꽂아놔서 열수가 없네요.

사진 느낌은 대략 아래와 같은 느낌, 옛날 감성 있고 예뻐요. 요즘엔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뿐만 아니라 스캔 파일로 보내줘서 편하고 좋더라구요. 단점은 인화 가능한 곳이 많이 없고 비싼편이에요. 그리고 필름 가격도 비싼편이라는 것

사실 옛날 일회용 필름카메라처럼 초보자인 저희가 좀 저렴하게 찍으려고, 코닥(Kodak) M38 토이 필름카메라를 샀는데

정말.. 실내에서 플래쉬 없이 찍었다가 필름 한통에서 건진 사진이 하나도 없었어요.

필름 맡기고 진짜 기대하면서 하루 기다려 갔는데, 인화 하시는분이 "하나도 안찍혔는데요? 토이카메라는 후레쉬없음 안찍혀요" 하는 말 듣고 충격 먹었잖아요.

 

심지어 이거 당근으로 1개 구매했는데 와이프가 선물로도 1개 받아서 2개 가지고 있었어요.

아기 태어났을때 병원에서 플래쉬 없이 이 카메라로 찍었는데,, 필름 날려서 병원/조리원에서 건진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 생애 첫 가족사진 찍고 막 신나서 방방 뛰었는데 사진이 없음.. 출산 한 날 가족 사진 필름카메라로 찍는다고 폰카메라로 가족사진은 안찍었거든요 허허허...

요건 그냥 혹시.. 설명서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토이카메라는.. 별로였어요. 정말  필름카메라 찍고 싶으신 분들은 제대로 된 카메라 하나 당근으로 사길 추천해요.

그 중 코니카 C35 EF 강추합니다. 당근에도 물건이 꽤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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