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요즘 아기데리고 가족이랑 여행가는 낙에 살고 있어요.
아기한테 신기한걸 보여주면 저도 기분이 좋을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놀면 아기 체력도 빨리 뺄 수 있어요.
그리고 저도 옛날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동물원, 수족관은 가 봤는데 사실 곤충은 제대로 보여준적이 없어서 박물관에 데려가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했었어요.
예전부터 여주곤충박물관에 꼭 데려가고 싶었는데 거리가 좀 있다보니 가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가기로 결정한 곳은 비교적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구리시에 있는 곤충생태관이에요.
위치는 네비를 찍고 가면 구리시 수처리설비?같은 시설로 안내를 하는데 내부로 쭈욱 들어가면 구리시곤충생태관이 위치하고있어요.
곤충생태관 주차공간은 꽤 넓어서 대기없이 바로 주차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모두 무료였어요.
가족 단위로 놀러오신 분들이 꽤 있었어요.
처음들어가면 우선적으로 곤충표본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저는 살아있는 곤충들을 빨리 보여주고 싶어 바로 나비관으로 들어갔어요. 아래가 온실로 구성된 나비관으로 특이한 나비들을 볼 수 있어요.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는 기본이었구요.
나무에 앉아 있는 크고 신비로운 나비들이 있어요. 근데 내부가 좀 덥고 습해서 겨울 옷 입은상태라 땀이 좀 많이 나긴 하더라구요.
나비관을 나오면 오른편에 별관형태의 곤충생태관이 있어요.
여기는 큰 노래기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멋있는 곤충이 많이있어요. 물론 와이프는 질색했습니다.
아래사진처럼 왕애벌레를 만져볼수도 있구요. 아기가 혹시 꽉쥐어 터트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살며시 잘 잡더라구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장수풍뎅이가 정말 멋있어요.
거북이들도 옹기종기 모여 있구요.
곤충이랑 파충류 보는데는 사실 30분도 안걸린것 같긴해요.
그런데 여기의 정말 좋은 점은 바로 실외 놀이공간이 있는 점이에요.
아래사진처럼 넓은공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생각보다 이곳이 너무 괜찮았어요. 작은 축구장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고해서 한시간정도 논것 같아요.
어른들은 정자에서 쉬기도 하구요.
그냥 길을 따라 걸어도 좋구요.
곤충조형물도 많아 아기가 관심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앞으로 갈 곳 없으면 가끔 소풍가는 기분으로 구리곤충생태관을 방문할 예정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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