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굽은다리역] 섬진강 민물장어

추석 전 평일 낮 시간, 아기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와이프랑 단 둘이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어요.

이 날의 메뉴는 와이프가 좋아하는 장어구이로 결정! 집 주변에 맛있는 장어집이 없어 가지고.. 최근에 새로 생겼다는 집을 찾아갔어요. 

 

그래서 간 곳이 명일동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섬진강 민물장어!

굽은다리역에 있는 천호 홈플러스에서 걸어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일단 확실히 생긴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깨끗하고 쾌적해요. 메뉴를 보니 점신특선도 있더라구요. 평일 애매한 시간때에 가서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여기는 메뉴판이에요. 신기하게 돼지갈비도 같이 팔더라구요ㅎㅎ 장어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는것 같았어요. 점심특선도 먹어보고 싶네요.

와이프가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니어서 저희는 장어 특대 말고 대자 2인분을 시키고 후식 장어탕과 비빔냉면을 시켰어요.

아래는 장어의 효능이라는데 자주 먹어야겠어요. 역시 쎈 애?들을 잡아먹어야 저도 쎄지죠

밑반찬이 세팅되었어요. 사진외에 쌈채소도 있었고 카메라에 안 담긴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사라다랑 반찬들이 다 맛있었어요. 주문 받아주시는 사장님?같으신 분도 무척 친절하셨구요. 맛도 깔끔

장어는 초벌되어서 나왔습니다. 자태가 곱네요. 

와이프는 소금구이보다 양념구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에 양념구이 하는 곳은 많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대신 여기는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장을 주시는데, 저는 이 빨간 양념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은은하게 한약재 맛도 났었어요.

굽고 있는 중인데 아래가 대자 2인분입니다. 주문한 메뉴가 빨리 나오는편이었어요.

아 근데.. 먹느라 다 구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맛있었어요. 역시 장어는 화로 앞에서 구워먹어야 제맛이죠. 포장주문은 먹을때 눅눅하거나 굳어서 맛이 항상 아쉽더라구요. 

 

먹다보니.. 괜히 몇개 포장해서 저녁에 애기 주고 싶더라구요.

비빔냉면도 먹느라 사진 못찍고.. 장어탕만 먹다가 사진 찍었네요. 아래 사진은 먹다 찍은 사진이에요. 역시 맛있어요.

바닥까지 긁어먹어서 뚝배기 상처 생기는 맛

와이프랑 진짜 반찬도 남김없이 다 먹고, 둘이 딱 배부르고 좋았어요. 다음에 아기도 데려가야지요.

 

오랜만에 와이프랑 데이트 맛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