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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대 카페/베이커리] : One's Own (원즈 오운)

by 하하하호호호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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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대학원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이대에 갔어요. 그리고 간단하게 아점을 먹고 왔지요. 이름은 One's Own이라는 카페로 와이프가 공부하던 시절 좋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라고 했어요. 사실 시간만 있었으면 더 맛있는 음식점에 가고 싶었는데 이날 여건이 안되서 미안하고 아쉽네요.  그리고 저도 오랜만에 대학가로 오니 옛날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오면서 와이프랑 놀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이날은 날씨가 아주 조금 흐렸어요. 졸업식이라 새 출발 느낌으로 해가 쨍쨍하길 바랄 수도 있지만, 가을비가 조금씩 오는게 후회 없는 마무리 느낌이었어요. 사진을 열심히 찍고 마지막으로 대학교 눈도장을 찍고 이대역쪽으로 가면 있는 카페를 방문했어요. 저도 모교를 방문해보고 싶단 생각은 해봤지만 시간이 너무 흘러 이제 갈일이 없더라구요. 이대도 또 긴 세월 후에 언젠가 다시 방문할 일이 있겠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날 방문한 카페를 소개해보려 해요. One's Own(원즈 오운) 카페는 건물 외관만 보면 정말 뭐하는 곳일까 싶어요. 카페라고 상상하기 쉽지 않았어요. 프랑스를 걸어다니다 보면 여기가 뭐하는 곳일까 하고 느꼇던 건물 입구가 많았는데. 여기도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저는 여기의 입구쪽 빨간색 벽돌이 좋더라구요. 벽돌 담장 뒤로 조그만 화단이 있어요.

 

아래 포스터를 보니 Bakery Bar라고 되어 있네요,  이름에 무척 어울리네요. 빵도 다 맛있어 보였어요.

화단 오른쪽의 회전문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나와요. 작은 공간 이런 섬세함도 좋더라구요.

카페에서 바라보는 외부 풍경이에요. 동그라미 네모 디자인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네요. 책상도 넓고 의자도 편하더라구요.

저희가 보고 있는 풍경 뒤쪽으로 긴 모양으로 카페가 이어져 있어요.

식탁 위에 있는 꽃도 한번 찍어주었어요.

 

그리고 이날 저희가 먹은건 잠봉뵈르에 머쉬룸 수프! 진짜 맛있었어요. 잠봉뵈르를 주문할대 무염버터 가염버터 중 고를 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가염버터로 해달라고 했는데 역시역시 짭짤했어요. 양도 꽤 많았구요. 머쉬룸 수프의 후추맛이 좋았어요. 수프에 바게뜨빵이 하나여서 좀 아쉬웠는데 별도로 팔더라구요. 많이 안 비싼것 같았는데 곧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저희는 그만 주문하기로 했어요.

맛있어 보이지요. 커피는 제가 시간에 쫓겨서 마시는 바람에 맛을 음미하진 못했지만 제 기준 아메리카노보다 라떼가 더 맛있었어요. 아메리카노는 시원하다 외에 특별한 임팩트는 없었던것 같아요. 커피가 조금 아쉬웠어도 이대 앞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다른 일반적인 카페보단 분위기에 끌려 여기로 한 번더 올것 같아요. 개인적인 평가일뿐, 분위기며 맛이며 백점 만점에 백점입니다.

번외로 저는 스타벅스 1호점 한번도 안가 봤는데 거기도 사실 한번 가보고 싶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날은 체인점이 가기 싫었어요.

그리고 와이프 졸업식을 축하하며 사진 기록을 남겨요, 정말 졸업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는데 여기다 못올려서 아쉽네요. 윗 사진은  그냥 제가 찍어본 이화여대 ecc 건물이에요. 동산 아래 들어가 있는게 예쁘지요. 저번에 소개했던 아트빌라스 숙소와 같이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건물이에요. 저번에 들어가서 무슨 기념품 파는 곳 구경만 했었네요. 그리고 이대 학교 건물들이랑 특히 졸업복? 졸업식 한다고 입는 옷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네요. 약간 헤르미온느 같은 마법사 느낌이더라구요. 건물들도 고딕 대학원은 다닌적 없지만 대학교 다녔을때가 갑자기 조금은 그리워지네요.

 

그리고 아래 스팟에서 찍는 졸업사진이 진짜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갑자기 카페에서 졸업식 이야기로 흘러가긴 했는데,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고 있어서 이해 바래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겁고 못 잊을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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