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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기 100일상 대여 : 소소테이블 (실속셋트 "달")

by 하하하호호호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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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이의 100일이 어제였어요. 아니 세상에 몇 일 전만해도 꼬물거렸는데 이제 조금씩 큰 아기가 되어 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런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살짝 뭐가 뭔지 인지도 하고, 하고 싶은 것도 있고, 남자애라 그런지 남자사람보다 여자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거울 보는걸 좋아하구요.. 흠.. 와이프 닮아서 자존감은 매우 높을 것 같아요.

 

와이프와 정확한 100일이 태어난 날을 0일로 시작하는지 1일로 시작하는지 햇갈려하다가, 태어난 날을 1일로 하는 것으로 결정 짓고 100일상을 차렸어요.

 

처음에는 사실 구청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100일상을 대여하려 하였으나 (돌상도 대여가능해요), 택배로 구청 100일상을 대여하기 위해선 정해진 시간 정해진 날짜에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을 해야하는 구조였기에.. 상황이 녹록치 않아 포기했어요. 

 

그대신 와이프 친오빠의 추천을 받아 소소테이블을 통해 100일상을 대여하였어요. 소소테이블 매우 굳입니다. 100일이 요즘에 중요한가 싶었는데, 가족들과 의미 있는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20분 정도는 사진만 돌아가면서 계속 찍은듯 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아래는 대여상을 세팅하고 찍은 사진이에요. 과일 빼고는 다 대여 받은 물건이에요! 신청을 하고 결재를 하면 물건을 택배로 보내주시고 바로 100일상 후 다음날 바로 수거해가는 형식이에요. 모두 사용 후 박스에 그대로 넣어 문앞에 놔두면 끝이에요!

과일하고 과일 접시 빼고는 모두 대여받았고 사진에 없는 물건은 한복이랑 옛날에 오줌누고 소금 받을때 쓰던 키가 있었어요. 키가 귀엽긴 했는데 오줌 누고 쓰는 물건인게 싫어서 따로 애기한테 씌우고 사진 찍진 않았어요. 그리고 놋쇠그릇에 생쌀을 넣어야 하는데, 생쌀은 별도로 배달 안되니 가진걸로 넣으서야해요!

 

그리고 하얀색 천 두개를 보내주셨는데 하나는 집에 있는 식탁을 덮는데 사용하였고, 다른 하나는 범보의자를 덮는데 사용하였어요.

한복도 색깔이 참 예뻣는데요, 별도로 사진 찍은게 없어 소소테이블 설명자료에서 가져왔어요. 색감 이쁘지요. 모자도 도령모자에요.

 

이렇게 소소테이블(카톡친구)로 대여한 실속세트 "달"은 55000원이었어요. 다른 곳들도 결국 가격이 다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소소테이블은 카톡으로 말 걸어서 예약하는게 편리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저희 약간 맥시멀리스트 같다고 느낀게 떡 놓고, 돌반지 놓고, 덕담 액자 같은거 올리고, 곰돌이 애착인형 올리고 100일상을 그득그득 채우게 되더라구요.

아래 사진 보니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 다시 떠오르네요.

 

복덕이 어린 모습도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고 큰 것도 얼른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돌잔치도 기대가 되네요ㅎㅎ

결국 이 글은 백일상 대여업체 소소테이블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광고 x) 상담해주시는데 매우 친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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