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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용산] 메종 루블랑 / 프랑스 음식

by 하하하호호호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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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함께 저의 대학 선배를 만나고 왔어요.

예전부터 좋아했던 열정적인 형인데, 육아로 잘 못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만났네요. 사실 요즘엔 젊은 사람들이 가는 곳을 자주 갈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용산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오늘 약속은 약 3주 전즈음에? 오랜만에 형이 전화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꼭 만나자 약속하고 바로 잡은거였어요.

 

예전에 한창 이런저런 일로 힘들때 연락을 많이 했던 형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어요.

음식점도 형이 용산에 예약을 미리 해놔서 정말 몸만 가서 편하게 얻어먹고 왔어요.

 

음식점 이름은! 바로 요즘 핫하다는 용산에 위치한 루블랑이라는 곳이었어요. 사실 용산? 용리단길? 이쪽은 완전 태어나서 저는 처음 와보는 곳이었어요. 옛날 가옥들을 인테리어 하여 감성적으로 만든 공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지도에 찾아보니 용리단길은 용산역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었네요.

저희는 그 반대방향에 있는 곳으로 갔어요. 저희가 간쪽에도 뭐가 많더라구요.

식당 내부는 아래와 같은 느낌

여기는 대기할 수 있는 곳처럼 보이더라구요. 밑에 블루리본 붙은 것도 보이네요.

식물도 키우기 어려운 녀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예를들면 위 사진에 있는 마오리라던가..

아래는 메뉴판이에요. 저희는 세명이서 가서 24h 수비드 삼겹살, 와규 라구 스파게티, 프렌치 어니언스프, 라따뚜이를 시켰어요. 오랜만에 이런 동네에 놀러오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먼저 식전빵이 나왔어요. 올리브로 만든 페이스트? 같은데 전 이게 많이 맛있더라구요. 배가 고파서 빵이 쑥쑥 들어갔어요.

다음으로 나온 라따뚜이! 개인적으로 라따뚜이 만화에서 나왔던것처럼 슬라이스로 야채가 동그랗게 썰어져서 그 위에 소스같은게 나오길 기대했었는데 야채 스튜처럼 나온게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빵이랑 같이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 토마토 맛도 좋구요.

요건 와규 라구 파스타인데 저는 모든 요리중 제일 맛있었어요. 사실 파스타는 집에서 해먹기 쉬운 요리인데 개인적으로 밖에서 먹을때 면 곱배기가 있었으면 하는 음식이에요.

요거는 양파수프인데 프랑스에서 와이프랑 어디선가 벌벌 떨다가 먹은 양파수프가 너무 생각나서 시켰는데, 별로 추위에 안 떨다와서 그런지 그때 맛은 안나더라구요..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일 기대했던 수비드 삽겹살!!인데 흐음..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쉬웠어요. 요즘 좀 늙어가지고 삼겹살이 너무 기름진 느낌이었는데 오늘도 역시 좀 기름지게 느껴지더라구요. 고기는 엄청 부드러웠고 블루베리랑 같이 먹는게 좀 새로운 느낌이긴 했어요. 빨간색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파프리카느낌? 뭔가 익숙한 느낌이었는데 중동지역에서 많이 먹는 파프리카 가루가 들어간걸까 싶은데 정확하지 않네요.

다 먹고 나서 찍은 자리 사진인데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음식도 맛있었구요.

밥먹고 카페까지 가서 4시간 가량을 웃으면서 떠들었네요.

오랜만에 대학선배 만나고 대화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평소에 자주 만나는 사람들 말고 역시 새로운 분야에서 잘 뛰고 있는 선배를 만나니 좋네요.

오늘도 즐거운 주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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