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96 [한티 롯데백화점] The Conran Shop 예전에 와이프랑 한티 롯데백화점에 그냥 아무생각 없이 놀러갔다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곳이 있어 구경하고 왔어요. 아주 오래전엔 백화점 옆 건물 전체가 주차장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The Conran shop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디자이너들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실 살 마음은 없지만, 가끔 가서 구경하고 오면 산뜻하고 좋더라구요. 뭔가 그냥 디자인 감성이 막 갑자기 샘솟는 느낌이랄까요? 와이프가 요즘 그림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 영감을 얻을겸 같이 구경하러 다녀왔어요. 역시 이 지역엔 학생들이 유동인구의 60퍼센트는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평범할것 같아 보이지만, 1층을 통해 들어가면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이 한번에 눈에 들어와요. 조형물부터 관심을 끌어주네요. 조.. 2023. 10. 22. [구룡산 등산] 저녁시간 맨발걷기 / 구룡마을 입구 저번에 대모산 맨발걷기가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는 대모산과 바로 붙어 있는 구룡산에 가보기로 했어요. 대모산과 구룡산은 붙어 있기 때문에 대모산으로 들어가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구룡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좀 더 색다르게 입산을 하고 싶어 구룡산 입구를 직접 찾아가 입산했어요. 이번에는 양재천을 시작으로 개포동역 > 구룡역 > 구룡마을을 넘어 구룡산으로 들어갔는데, 구룡터널 앞쪽 큰 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 생각보다 입산하는 위치가 별로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저번처럼 대모산 입구로 들어가 맨발걷기를 해야겠어요. 이번 주말도 역시나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저랑 와이프는 평소에도 걸어다니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대치동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길에서부터 여정을 시작했어요. 사실 시작부터 구룡산 정상까지 갈 .. 2023. 10. 22. [천호 맛집] 몽땅족발 너무너무 친한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 청첩장 모임에 나갔어요. 어릴때부터 PC방도 자주 같이 다니고, 술도 정말 많이 먹었던 친구인데 결혼 한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먹고 싶은거 다 사준다고해서 고민고민하고 있었는데 노포에서 성공해서 3층 건물을 세웠다는 족발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거기로 가자고 했어요. 이름하여 천호에 위치한 몽땅족발입니다! 총 5명이 모였는데 오늘은 술 많이 먹을 것 각오하고 간을 튼튼하게 만들고 갔어요. 여기가 몽땅족발 입구에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9시 정도에 방문을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해야하는 상황.. 1층에 이름 적고 대기하고 있는데 넓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자리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사장님 같은 분이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저희 5명중 3명은 이.. 2023. 10. 21. 베트남 나트랑(낫짱) 여행기록 : 2023 새해맞이 추억 아기가 태어나고 와이프랑 단 둘이 해외여행 갔던 기록을 남겨보려 해요. 벌써 10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2023년 새해를 맞이해서 다녀왔던 곳이에요. 엊그제 다녀온 새해 여행이었는데 벌써 2024년을 목전에 두고 있네요. 와이프는 이미 베트남을 3번 정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저는 처음이어서 기대되는 여행이었어요. (와이프 의견에 따라 다녀오길 정말 잘했어요) 동남아는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푹 쉬다 올 수 있는 특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2022.12.29 ~ 2023.01.02까지 4박5일을 다녀왔어요. 이 당시에만 해도 아직까지 코로나 끝물이 남아 있는 시점이었어요. 지금은 사람들이 보복심리로 여행을 떠나니 놀기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제가 갔을땐 닫혀 있는 곳이 꽤 있었거든요. 그럼.. 2023. 10. 19. [베이비 브레짜/보르르] 분유 준비 필수품 저희 아기는 분유를 거의 15개월동안 먹었어요. 쪽쪽이는 정말 싫어해서 입에 넣으면 바로 뱉어내곤 했는데, 분유는 잠들때나 일어날때 달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곤 했었어요. 과연 아기가 분유를 끊을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와이프가 무항생제 우유를 먹이면서 자연스럽게 횟수가 줄어들더니 분유를 점점 안 찾더라구요ㅎㅎ 와이프 육아 최고!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때 정말 분유를 손으로 타면 1분 1초가 1시간 같은데, 베이비 브레짜와 보르르 조합이면 뭐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브레짜 선물 받아서 정말 15개월 동안 잘 쓰고 다시 포장하네요 ㅎㅎ 둘째한테 사용할때까지 잘 모셔둬야죠. 그 누구보다 열일해준 브레짜 이모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브레짜를 소개하기 전 먼저 보르르를 소개드려요. 사실 육아를 시작하.. 2023. 10. 18. [필름카메라] Konika(코니카) C35 EF/Kodak(코닥) M38 토이카메라 작년부턴가 한창 레트로 감성 유행할때 당근 통해서 구매한 코니카 C35 EF 필름카메라에요. 와이프가 대학생때 필름카메라를 썼었는데 다시 필름카메라로 사진 인화해서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하여, 당근으로 바로 구매했어요. 아기 초음파사진에서부터 어디 놀러갈때마다 사진찍어 앨범으로 구성하면 추억도 되고 좋을것 같아서요. 항상 할머니댁 혹은 장모님댁 가면 옛날 사진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요즘엔 사진이 워낙 많으니까 찾아서 마음에 드는 사진만 꺼내 보기도 쉽지 않은것 같아요. 당근마켓에 들어가면 정말 필름카메라를 업자처럼 파는분들이 계신데 믿을만한것 같아 하나 장만하였어요. 저희 가족도 이 카메라를 사용한지 거의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필름카메라에 대해선 사실 하나도 모르지만 저는 뭐든 갬성이라고.. 2023. 10. 17. [아기 영양제/건강보조제] 마이타민, 리퀴드씨엠키즈, 식물성 DHA 아기 키우면서 항상 고민되는 것은 어떻게 Max로 건강하고 튼튼하고 영특하게 밝게 키울수 있을까에요. 벌써부터 아빠로써 바라는게 너무 많은걸까요ㅎㅎ... 아기 키우시는 분들은 다들 똑같은 마음이겠죠? 아기가 크면서 여러 작은 사회에 속하고 선택하면서 스스로 앞길을 만들어 나갈테지만, 그래도 먹이는건 최대한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어 영양제도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었어요. 사실 저도 건강보조제를 매우 챙겨먹는 타입이거든요. 생각해보면 저의 아버지께서도 어릴때부터 항상 오메가랑 멀티비타민은 챙겨주셨어요. 아침 식탁에 놓아주시면 먹고 학교에 가곤 했었죠. 그래서인지 지금도 오메가, 밀크시슬, 락토핏은 꾸준히 먹고 있어요. 최근에는 몸이 좀 허해서 한약도 한제 지어먹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기에게도 어떤 건강.. 2023. 10. 15. [북한강/양평 양수리] 수풀로 양수리, 카페 그림정원 이번 주말에는 오후에 아기와 함께 양수리에 다녀왔어요 ㅎㅎ 와이프가 양수리에 있는 카페 그림정원에 가서 돗자리 펴고 아기랑 놀면 좋을것 같다고해서 갔는데, 웬걸 그 옆에 있는 수풀로 양수리가 너무 좋았어요.. 북한강 뷰도 정말 최고였구요. 북한강 물은 한강처럼 탁해보이지 않고 맑고 깨끗하더라구요. 저희는 먼저 카페 그림정원으로 차를 몰고 갔어요. 서울에서 양수대교로 들어갔는데 오후에 가서 그런지 차들이 꽤 많더라구요. 카페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었으나, 운이 좋게도 한 자리 있어 주차할수있었어요. 다음번에는 카페 말고 수풀로 양수리 주변에 있는 공영주차장 찾아 가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카페 그림정원은 구관과 신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음료와 빵은 신관에서 구매 가능해요. 아래는 구관인데 옛날 가옥을 리모.. 2023. 10. 15. [벤츠 붕붕카/푸쉬카, 대호토이즈] 15개월 아기 아들이 신생아였을때 저도 밤잠 설치면서 심심하면 썼던 티스토리인데, 어느덧 벌써 1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조금은 큰 아기가 되었어요. 티스토리 재밌게 하다가.. 카카오 접속불량사태로 한번 접었는데 뭔가 기록이란게 또 하고싶어지네요. 그 동안 아기랑 이런저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시간될때 마다 티스토리에 업데이트를 해 놓고.. 향후 맞이할 계획이 있는 둘째때 육아 내용을 복기해야겠어요. 이번 추석때 와이프 사촌동생분을 만나고 왔는데 아기가 붕붕카를 좋아하는 걸 보고 선물을 해주셔서 받았어요. 저도 옛날부터 사주고 싶었는데 받아서 기분이 좋네요 대호토이즈에서 만드는 벤츠 붕붕카/푸쉬카에요 ㅎㅎ 오우 박스가 큼직한게 그냥 듬직하네요. 아기가 핸들 돌리는걸 좋아하길래, 밖에서는 사용하면 좀 위험할것 같아서.. 2023. 10. 14. [용산] 메종 루블랑 / 프랑스 음식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함께 저의 대학 선배를 만나고 왔어요. 예전부터 좋아했던 열정적인 형인데, 육아로 잘 못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만났네요. 사실 요즘엔 젊은 사람들이 가는 곳을 자주 갈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용산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오늘 약속은 약 3주 전즈음에? 오랜만에 형이 전화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꼭 만나자 약속하고 바로 잡은거였어요. 예전에 한창 이런저런 일로 힘들때 연락을 많이 했던 형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어요. 음식점도 형이 용산에 예약을 미리 해놔서 정말 몸만 가서 편하게 얻어먹고 왔어요. 음식점 이름은! 바로 요즘 핫하다는 용산에 위치한 루블랑이라는 곳이었어요. 사실 용산? 용리단길? 이쪽은 완전 태어나서 저는 처음 와보는 곳이었어요. 옛날 가옥들을 인테리어 하여.. 2023. 10. 14. [서울대공원/과천] 경마장 오리집, 서울대공원 요즘 애기가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어요. 주말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오길래.. 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는데, 동물 조금만 보고 오자는 일념으로 후다닥 출발했어요. 이 날 다행히 주말 동물원 입장 눈치게임 성공해서 도착하고 30분정도 있다 날씨도 맑아지고 사람도 많이 없고 동물 보기 정말 좋았어요ㅎㅎ 거기에다가 저는 에버랜드랑 동물원 갈때 무조건.. 카카오티 발렛파킹 하거든요 동물원 갈때 만오천원이면 편하게 주차하고 출차할 수 있습니다. 만오천원에 주차비도 포함되어 있어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점심도 먹고 왔는데 동물원 내부에는 딱히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외부에 있는 경마장 오리집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서울대공원에서도 가깝고 경마장에서도 가깝네요 ㅎㅎ 옛날에 여기 말고 바로 옆.. 2023. 10. 10. [대모산 등산] 맨발 걷기 / 카페 모너트 이번 주말에는 서울 개포동에 위치한 대모산을 등반하고 왔어요. 오랜만에 운동이 좀 필요할 것 같아 아기를 부모님께 잠시 맡기고 와이프랑 단 둘이 다녀왔어요. 아버지께서 젊은 사람이면 2시간이면 정상 찍고 내려올 수 있을것이라 하였으나.. 저희는 둘레길만 빙빙 돌다가 등산객분들께 물어물어 겨우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어요. 지도상 대모산입구를 찍으면 위치가 나오긴 하지만 지도에 나오는 지역 외에도 많은 입구가 있어요. 저희는 부모님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로 갔어요. 아래 지도에 보시면 개포동에서 일원터널을 지나기 전 위치에 대모산 둘레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저희는 시작점을 양재천으로 잡았기 때문에 양재천에서부터 대모산입구역을 지나 일원터널 방향으로 걸어 갔어요. 양재천 다리위에서 양재천을 바라보.. 2023. 10. 9. [서초/교대] 서초고깃간 오랜만에 대학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었어요. 저는 서울 내에서 어디 놀러갈때 음식점을 잘 안 찾아보는 타입인데 이 날도 그냥 적당히 가서 보이는 곳에서 먹으려 했으나, 친구가 소고기 사준다는 말을 듣고 따라간 곳이에요 ㅎㅎ 사줄때 먹어야죠 그래서 이날 간 곳은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에 위치한 서초고깃간이란 곳이에요. 저는 이날 술을 많이 먹을것 같아 차를 안 가져갔기에..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서초역에서 걸어가면 훨씬 가까우나 3호선을 타고가서 교대에서 걸어갔는데 갈만하더라구요 ㅎㅎ 오랜만에 서울 시내로 나가니 좋더라구요 ㅎㅎ 이날은 토요일저녁이었는데 생각보다 식당에 사람이 없었어요. 편안한 느낌 웬지 평일에는 바글바글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내부에도 있고 외부에도 자리가 있는것 같았어요. 저희는 내부에서.. 2023. 10. 9. [김제]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카페 이번 추석때 장모님이 김제로 이사가셔서 처음으로 처갓집을 김제로 다녀왔어요! 예전에 와이프랑 연애할때 군산에서 장모님 모시고 김제의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카페에 간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기를 데리고 저희 가족만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지브리 만화랑 일본풍 분위기를 무척 좋아했었어서, 처음 갈때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카페에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일본시골과 한국의 시골집이 섞인 묘한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놀고 주변에 가까이 갈만한 다른 곳은 없는것 같아 아쉬워요 ㅠㅠ 혹시 있다면 알려주세요. 앞으로 기제에 자주 놀러갈 예정이어서요. 네비를 켜고 따라 들어가다보면 좁은 산골길을 지나 주차공간을 발견하실수 있어요. 장소가 협소하긴 하나 갈때마다 주차하는데 무리는 없었던것 같아요... 2023. 10. 6. [부안/변산반도/내소사] 추석기간 여행 이번 추석때 처갓집에 가면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에도 놀러다녀 왔어요. 원래는 와이프 친척분들이 망둥어 낚시를 간다고 하셔서 따라갔던건데, 간 곳이 변산반도여서 주변도 같이 둘러보고 왔지요.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아침 10시정도에 도착한 변산해수욕장은 이미 자동차들이 그득그득했어요. 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이도 친척분이 아시는 낚시포인트는 송포항이어서, 쫄쫄쫄 따라 들어갔더니 다행이 송포항 주변엔 주차할 곳이 있더라구요. 물론 변산해수욕장까지 걷기엔 막 가깝진 않았습니다. 변산해수욕장쪽으로 차를 타고 들어가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송포항이 나와요. 송포항 옆에서 사람들이 망둥어 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희가 갔을때는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멀리 .. 2023. 10. 5. [명일/굽은다리역] 섬진강 민물장어 추석 전 평일 낮 시간, 아기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와이프랑 단 둘이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어요. 이 날의 메뉴는 와이프가 좋아하는 장어구이로 결정! 집 주변에 맛있는 장어집이 없어 가지고.. 최근에 새로 생겼다는 집을 찾아갔어요. 그래서 간 곳이 명일동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섬진강 민물장어! 굽은다리역에 있는 천호 홈플러스에서 걸어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일단 확실히 생긴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깨끗하고 쾌적해요. 메뉴를 보니 점신특선도 있더라구요. 평일 애매한 시간때에 가서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여기는 메뉴판이에요. 신기하게 돼지갈비도 같이 팔더라구요ㅎㅎ 장어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는것 같았어요. 점심특선도 먹어보고 싶네요. 와이프가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니어서 저희는 장어 특대 말고 대자 .. 2023. 10. 3. [산청/원지/단계] 아기자기 식당, 추어탕 참 오랜만에 산청에 다녀왔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댁이 산청이어서 어릴때부터 즐겁게 많이 다녀온 곳인데, 요즘에는 항상 슬픈일로 다녀오네요. 항상 간만에 한번 다녀와야지 생각하면서, 바쁜 일상 탓에 다녀오기 쉽지 않았어요. 이번에 갔을때는 가을의 초입이라 그런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따뜻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산청군 신등면 두곡마을 초입에 위치한 아기자기 식당이라는 곳이에요. 어릴때는 그냥 동네 식당인줄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아버지 말로 오래된 곳이라고 해요. 이 날도 부모님이 미리 예약을 해놔서 점심밥을 먹었지.. 안했으면 사람들이 많아 대기할뻔했어요. 서울 사는 사람들은 거리가 멀어 여행오기 쉽지 않은 곳이긴 해요. 이 곳은 항상 등산객 분들이.. 2023. 10. 3. [삼성역/현대백화점]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오늘은 부모님께 아기를 맡기고 와이프와 데이트를 했어요ㅎㅎㅎ 8월15일 개봉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오펜하이머를 드디어 보았네요. 저랑 와이프는 둘 다 킬리언 머피 팬이거든요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마침 코엑스 메가박스 부티크 관에 자리가 있길래 바로 예약을 했어요. 작년에 탑건 보고 오랜만에 영화관 갔는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더라구요. 부티크관 성인 1인에 4만원이라니.. 물론 의자는 편하긴했는데 와이프랑 붙어서 볼 수 있는 커플석 느낌의 프리미엄관이 더 좋은것 같아요. 프리미엄 커플석도 엄청 옜날에 연애할때 가보고 못가봤네요 ㅠㅠ 그래도 3시간의 긴 긴 시간이 1시간으로도 안 느껴질 만큼 영화가 너무 재밌었고 자리도 무척 편했어요. 와이프도 편했는지 영화보면서 역시 돈이 좋다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2023. 9. 17. [iPad Pro]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 M2칩 128GB 23년 생일 선물로 와이프에게 받은 아이패드 프로 11. 아직 활용법은 익숙치 않지만 오랜 기간 삼성 제품만 쓰다가 애플을 사용해보니 인터페이스가 신선했어요. 괜히 아이패드 들고 있으니 뭔가 스마트해진 느낌 (혼자만) 고등학생때 아이팟 나노 3세대로 항상 노래 듣고 심지어 영화도 봤었는데 오랜만에 사용하니 신기하네요 ㅎㅎ 아이팟 나노 그 작은 화면으로 영화 자막을 어떻게 봤었는지..ㅎㅎ 대학생때 스마트폰 대중화 직전 친구가 처음 나온 아이폰을 술 먹으면서 보여줬었는데, 그때 "이런 걸 왜 사지" 하며 생각했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생각해보면 13년 동안 정말 많은게 변한 것 같아요. 그때는.. 길 가다 가는방법 잘 모르면 PC방 들어가서 길도 찾고,,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목적지에 가곤 했었는데 이.. 2023. 9. 10. [일자산/하남시 초이동] : 달의 정원, 카페/브런치 카카오 서버오류로 티스토리를 접어야 하나 잠시 고민 했다가 오늘 밤 문득 갑자기 심심해져서 글을 남겨요. 집에 오니 와이프도 컴퓨터로 일하고 있길래 저도 그냥 컴퓨터 켜봤어요ㅎㅎ 그런데 대부분 핸드폰으로 놀지 컴퓨터로 하는건 티스토리뿐이더라구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는 요즘 주말이면 항상 와이프랑 아기를 데리고 주변에 놀러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기가 바깥구경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차에 타면 약간 우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관찰할게 많은 바깥으로 나가는게 아기를 위해서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옆 테이블에서 음식 먹고 있는 사람 관찰하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하긴 저도 나이먹긴 했지만 먹방은 언제나 흥미롭죠. 사실 주변에 웬만한 좋아 보이는 카페는 대부분 다녀.. 2022. 10. 26. [학동사거리/논현] : 카페, 천장지구(天長地久) 10월은 날씨도 시원하고 결혼하기 정말 좋은 시즌인 것 같아요. 코로나 이후라 그런지 매주 한두번은 결혼식이 있더라구요. 이번 연휴때에도 대학교 동아리 동기 결혼식이 있어 장모님께 육아를 부탁드리고 와이프와 함께 결혼식을 다녀왔어요. 식장이 논현동쪽이었는데 오랜만에 와이프와 단 둘이 데이트 나오니 너무 좋더라구요. 결혼식을 보러왔지만 사실 뷔페를 먹으러 온 느낌도 좀 있긴 했어요. 와이프가 잘 먹어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결혼식 끝나고 점심을 다 먹고나니 집으로 바로 돌아오기는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와이프와 압구정과 그 주변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고 왔어요. 날씨가 흐려 비가 와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폭우는 아니었어요. 자동차도 가져왔더니 이 곳 저 곳 다니는데 부담은 없더라구요. 다만 압.. 2022. 10. 6. 신생아/아기 목욕 : 대야형 욕조, 스탠딩 욕조 겸 기저귀 교환대 아기를 키우면서 밥 먹이고 재우고 또 가장 중요한 하나는 바로 목욕을 시키는 거에요. 아기는 열이 많아서 그런지 땀도 많이 흘리고 입에서 액체도 많이 흘리고 또 기저귀 안이 빵빵할때도 많죠. 그리고 손을 항상 꼭 쥐고 있어서 그런지 손 냄새를 맡아보면 참 복잡 미묘한 냄새가 나요. 분명 땀냄샌거 같은데 막 나쁘지 않은 냄새에요. 머리에서는 항상 아기 피지? 냄새가 나구요. 저희 아기는 항상 엄지손가락을 주먹 안 쪽으로 넣은채 꽉 쥐고 있어요. 애기 할아버지 말씀이 옛날에 첫째 아기가 엄지를 안쪽으로 넣고 주먹을 쥐면 둘째는 딸을 낳고, 엄지를 바깥으로 빼고 쥐고 있으면 둘째는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네요ㅎㅎ 둘째도 갖고 싶은데 건강하게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기가 지금은 벌써 3개월이어서 꽤 컸는.. 2022. 9. 28. [워커힐 비스타] 맛집 : 명월관 한우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워커힐 호텔에 위치한 한우 맛집인 명월관이에요. 한국인으로써 숯불에 한우조합을 이길 수 있는 음식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번 년도에는 워커힐 프레스티지 클럽 (오크) 을 가입해 둔게 있어서 워커힐에서 사용가능한 식음료 10만원권이 2매 있었는데요. 10만원권 두 장을 두 번에 나누어서 명월관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워커힐 호텔에 피자힐도 있고 다른 레스토랑도 많지만 이상하게 명월관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거기다 프레스티지 클럽에 가입되어 있으면 기본적으로 명월관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가본적은 없지만 피자힐은 10% 할인밖에 안되더라구요. 사실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지만 할인 받지 않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거든요. 다른 숯불 한우집 보다는 확실히 좀 더 가.. 2022. 9. 27. 아기 100일상 대여 : 소소테이블 (실속셋트 "달") 복덕이의 100일이 어제였어요. 아니 세상에 몇 일 전만해도 꼬물거렸는데 이제 조금씩 큰 아기가 되어 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런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살짝 뭐가 뭔지 인지도 하고, 하고 싶은 것도 있고, 남자애라 그런지 남자사람보다 여자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거울 보는걸 좋아하구요.. 흠.. 와이프 닮아서 자존감은 매우 높을 것 같아요. 와이프와 정확한 100일이 태어난 날을 0일로 시작하는지 1일로 시작하는지 햇갈려하다가, 태어난 날을 1일로 하는 것으로 결정 짓고 100일상을 차렸어요. 처음에는 사실 구청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100일상을 대여하려 하였으나 (돌상도 대여가능해요), 택배로 구청 100일상을 대여하기 위해선 정해진 시간 정해진 날짜.. 2022. 9. 26. 아기(1~3개월) 배앓이 : 닥터 브라운 젖병, 노발락 AC 복덕이가 태어난 후 보내는 하루하루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요.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어제 가족끼리 모여 100일상을 차렸어요. 오늘 아침에는 와이프에게 우리 복덕이도 드디어 100일의 기적을 실현할때가 되었다고 말했더니 100일의 기절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절할 정도 힘들게 바뀔 수도 있다던데... 그만큼 아기들은 부모와의 바램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기대를 저버릴 순 없죠. 우리 복덕이는 부모의 염원에 따라 통잠을 잘 자는 아기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ㅎㅎ 어떻게 보면 짧은 100일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오늘은 아기 배앓이에 대해 정리해 보려해요. 저희 애기는 조리원 끝나고 집에 와서부터 배앓이를 많이 하는 아기였어요. 개우는 .. 2022. 9. 26. [군산] : 군산비어포트, 수제맥주, 째보선창, 아구탕, 선창아구 수제맥주 듣기만 해도 설래는 단어죠. 소주도 좋지만 원래 저는 맥주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진짜 많이 먹을땐 500cc를 혼자 8잔 정도마셨었죠. 물론 이 정도 먹으면 숙취로 고생하지만요. 이번에 군산을 갔을때도 생맥주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째보선창쪽에 새로운 맥주집이 생겼다고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모님 모시고 찾아간 곳이 군산비어포트입니다. 옛날부터 이 지역이 째보선창이라 불렸다는데 찾아보니 째보(언청이) 객주가 포구의 상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어 그렇게 불렸었다고 해요. 저는 이 째보라는 어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일제 강점기때는 동부 어판장으로 불리었데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이쪽 지역을 와이프랑 같이 걸으면 좀 무서운 느낌이었어요. 과거의 느낌이 나는 건물들이 좋긴 하지만 인.. 2022. 9. 18. [군산] : 이성당, 오라 에스프레소 (Ora Espresso) 이번 추석 연휴에도 와이프의 고향 군산을 다녀왔어요. 군산은 와이프의 말대로 항상 무슨 이벤트가 발생할 것만 같은 날씨에요, 설레는 느낌으로요. 바닷바람이 서늘하기도 하고 강하기도 하고, 서울보다 훨씬 공기도 맑고 시원하구요. 자주 가는 군산이지만 갈때마다 새롭고 맛있는 곳이 가득해요. 그 중에서도 군산 가면 정말 한번도 빠짐없이 들리는 곳이 이성당이에요. 군산에서도 정말 오래된 유명한 빵집이죠. 여기 올때마다 진짜 빵을 수북하게 쟁반에 담아 사게 되요. 그리고 이성당 옆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짠 맛집 커피집 오라 에스프레소 (Ora Espresso), 앞으로 이성당 가면 커피는 무조건 여기로 갈 것 같아요. 커피 가격부터 요즘에는 정말 볼 수 없는 가격이에요. 그런데 맛도 고급져요. 서울에 있었으면 정말.. 2022. 9. 13. [고속터미널역] : 포비 FOURB ROASTERY, 베이글 맛집 저희는 어디 놀러 갈때 고속버스터미널역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멀리 가면 운전하기도 피곤하고 애매해서 그냥 버스를 타는거죠. 잘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잖아요. 예전에 살던 곳은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웠어서 다니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버스 타기 전엔 주변에서 무엇이든 먹어주는게 재미이죠. 어릴 땐 버스정류장에서 파는 우동이 그렇게 맛있었어요. 엄마랑 사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옛날에는 가락국수라고 불렀던 것 같기도 하구요.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사실 저희의 최애 체인점 스타벅스가 있어 자주 가는 편이고, 앤티앤스에서 프레즐도 몇 번 사먹었었어요. 그러다가 새로 발견한 곳이 여기 포비 (FOURB ROASTERY)에요! 와우.. 베이글이 맛있다고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는데요. 특히 크림치즈만 발라먹는 .. 2022. 9. 9. 포르투갈 포르투(포르토) 여행기록 - 달콤한 포트와인 Sandman, 파리 경유 이번에는 오래 전 혼자 떠났던 포르토 여행기록을 남겨보려고해요. 이때는 사실 와이프랑 사귀기 전이었지만, 와이프가 직장 동료였기에 저에게 포르토를 추천해줘 다녀온 곳이죠. 제가 살던 곳에서 포르토로 가기 위한 직항이 없어 파리를 경유하여 다녀왔어요. 그리고 프로토에서 잠시 친구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까지 다녀왔었죠. 이때 구매한지 얼마 안된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고 다닐때라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포르토 여행기록이지만 파리 사진부터 시작해 보아요. 날이 좀 흐리긴 했지만, 에펠탑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곳이지요. 저는 샤요궁 앞에서 보이는 에펠탑 모습이 모습이 가장 좋더라구요. Restaurant Le Coq 이 날은 에펠탑을 보고 저녁밥도 샤요궁 앞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어요, 스테이크가 너무 .. 2022. 9. 9. 프랑스 동부/스위스 여행기록 2 - 슈피츠, 인터라켄, 베른 렌트카 여행 오늘은 저번 프랑스 동부 여행에 이어 스위스로 넘어 갔던 기억을 남겨보려해요.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에서 저녁 6시30분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렌트카를 타고 인터라켄 바로 옆쪽에 있는 도시 슈피츠로 향했어요. 스위스로 들어가기 전 고속도로 스티커를 구매해서 자동차에 부착해 주시구요. 그리고 정말.. 아래 지도에 표시해 둔 빨간색 루트가 태어나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현재까지 제 생애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였어요. 일단 숲길을 달리는데 앞뒤로 차가 없었어요. 해도 길어 저녁에 운전했지만 날이 밝았어요. 프랑스에서 스위스 국경으로 넘어가는 순간 산 속에 작은 가게가 하나 있는데 카나비스 관련된 제품들을 팔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구경만 했지만요. 그리고 산을 다 넘어 내려오는 구간이 있는데, 산골 사이의 스위스 마.. 2022. 9. 8.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